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베트남 다낭에서 약 3주간의 기술봉사활동에 나서며 글로벌 사회공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17일 학교에 따르면 국외 기술교육봉사단 37명은 7월 5일부터 다낭건축대학교와 희망마을 보육원 등지에서 ‘2025학년도 하계 국외 기술교육봉사’를 실시 중이다.
봉사단은 정보기술(IT), 전기, 그래픽 등 분야에서 전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지 청소년과 주민을 대상으로 기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보육원에 컴퓨터와 모니터 각 2대, LED TV 등을 기증했다. 전기공학과 학생들은 직접 교실 내 전기 배선과 네트워크 장비 설치 작업을 맡아, 대학에서 배운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신한은행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출장소의 후원으로, 보육원 아동들에게 문구류 120세트를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전기공학과 3학년 이창주 학생은 “내가 배운 기술이 누군가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걸 체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병기 학생처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기술을 통한 문제 해결과 삶의 변화라는 참여형 교육의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전공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글로벌 현장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최종욱 기자 vip88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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