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CN 관악방송. |
[로컬세계 임종환 기자]지난 18일 이제 막 의정활동을 시작한 제8대 관악구의회의 본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의원의 그릇된 태도와 행동이 드러나면서 주민들의 분노가 쏟아지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본회의장은 6000억원 안팎의 관악구 살림과 각종 조례 등을 결정짓는 마지막 관문이다. 이날 제8대 관악구의회는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있었다.
HCN 관악방송에 따르면 이번 본회의에 참석한 구의원 2명이 의석에 놓인 노트북으로 화투 게임, 여행 정보 검색 등 적절치 못한 일탈 행위가 드러나면서 지방의원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지방의원 품위를 유지해야 된다는 지방자치법 제36조에도 저촉돼 지방의원의 자질과 태도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지방의원 윤리 규정을 보다 세분화하고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경한 제도적 장치를 만들 필요성이 제기된 가운데 의회에서는 분명한 대책이나 공식 입장은 없는 상황이다.
관악지역주민인 권영진씨는 “선거도 지나고 국가도 어려운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엄벌에 처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동영 더좋은지방자치연구소 소장은 “의원들의 기본 윤리를 바로잡기 위해 의회 내부에서의 자정의 노력과 더불어 동업자 인식을 버리고 과감하게 주의를 줘야한다”며 “관악구의회가 주민들께 신뢰받을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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