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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총리(왼쪽)와 유흥수 주일대사가 함께 앉아 개막식을 관전하고 있다. 사진 이승민.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아시아인들의 문화 공유를 위한 2회 신오쿠보영화제 개막식이 14일 하토야마 전 총리, 유흥수 주일대사, 영화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신오쿠보영화제는 지난해 재일본한국인연합회, 재일한국음식업협회, 도쿄한국상공회의소 등이 경색된 한일관계를 해소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우호증진을 위해 추진했다.
이번 영화제는 한국대사관과 중국대사관문화원이 후원한다.
영화제가 열리는 일본 신주쿠에는 110개국 외국인주민 3만 7000여명이 살고 있는 등 다국적 문화가 어울려 공존하는 곳이다.
이날 유홍수 주일대사는 축사에 나서 “신오쿠보는 일본에서 한류문화의 중심지이고 한류의 상징”이라며 이곳에서 한국상인여러분들의 단합된 힘으로 작년에 이어 보다 발전된 영화제로 개최하게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제의 주제처럼 아시아의 다양한 국민들이 함께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해 걸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에서 무릎을 꿇고 순국 항일투사에게 사죄한 하토야마 전 총리도 축사자로 나섰다.
한편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오영석회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한 이 영화제는 7개국 17편의 영화가 참여하고 22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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