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지난달 30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회 KRA 스프린트@영남(L, 1200m)에서 ‘위너클리어(마주 이종훈, 조교사 백광열)’가 폭발적인 추입력을 앞세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올해 처음 개최된 KRA 스프린트@영남은 서울과 동시에 진행되며 국내 단거리 최우수마 발굴을 목표로 마련됐다. 단거리 경주는 스타트와 전개 방식에 따라 결과가 크게 좌우돼 예측 난이도가 높은 편이며, 이번 대회에도 다양한 전력의 말들이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출발 직후 ’브리도프린스‘가 다소 늦게 출발한 사이 ’로드스타‘가 선두로 나섰고, ’원더풀그룸‘과 ’태왕신기‘가 초반 선두권을 형성했다. 3코너 진입 시점에서 ’브리도프린스‘가 중위권으로 올라섰으나, 선두권은 여전히 삼파전 양상을 보였다.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위너클리어‘는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3위에서 1위까지 치고 올라 5마신 차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위너클리어는 지난해 부산시 강서구청장배에서 10마신 차 압승을 거두며 잠재력을 입증했고, 경남도민일보배에서는 올해 그랑프리 우승마 ‘클린원’을 머리 차로 제치며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다.
3세가 된 올해 일반경주에서는 2승에 머물렀지만, 이번 승리로 경쟁력을 회복했다. 최시대 기수는 “주행 습성을 추입으로 훈련한 것이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으며, 이날 우승으로 백광열 조교사는 대상경주 통산 20번째 트로피를 추가했다.
로컬세계 / 박종순 기자 papa59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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