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24일 14시 진우도 남방 해상에서 항공기 해상 불시착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수난대비 기본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창원해양경찰서, 유관기관 등 13개 기관·단체에서 총 14척의 함선과 항공기 1기가 동원됐다.
훈련 상황은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던 항공기가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로 인해 인근 해상에 불시착을 시도하자, 국토교통부 항공수색구조지원센터(ASAC)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상황실로 안전해역 불시착 권고 및 경비함정 출동을 요청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어 △모의항공기(500톤급 경비함) 불시착 상황전개 △해경함정 출동 후 탈출 안내방송 실시 △항공기 침몰 전 구조요원 탑승, 에어슬라이드 전개 △슬라이드 탈출 승객 구조 △해상 표류 승객, 헬기 구조 △무인헬기(드론) 항공 수색 △해경 방제정 모의항공기 화재진압 △해양오염 대비 오일펜스 설치 △기체 침몰 상황 가정, 내부 고립 승객 수색 및 구조 순으로 진행됐다.
해경 관계자는“해상에 불시착 한 항공기는 화재 발생과 침몰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신속한 탈출과 구조가 관건”이라며 “이번 훈련은 항공기 해상 불시착 사고에 대비해 구조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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