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순 예비후보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20대 총선에 공식 출마선언하고 있다. |
박 예비후보는 “나라 안팎이 참으로 어지럽다. 서민경제는 파탄지경이고 외교는 무능의 극치를 보이고 있으며 남북관계는 되돌릴 수 없는 대결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이명박-박근혜 새누리당 정권 8년 동안 죽어나는 것은 서민이고 살판나는 것은 재벌과 기득권층이다”며 “오죽하면 꿈과 희망마저 모두 포기해서 ‘다포세대’인 청년세대들이 우리나라를 지옥같이 살기 힘들다고 하며 ‘헬조선’이라고 하겠느냐? 지금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1200조원, 국가부채 약 200조원, 비정규직 800만명, 노인자살률 OECD 국가 중 1위, 청년 4명중 1명이 사실상 실업상태, 고용절벽, 성장률 하락, 최악의 빈부격차와 사회적 불평등 등 너무도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번 총선에서 바꿔야 한다. 바꾸지 않으면 도저히 살 수가 없고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 또한 서민생활을 지키고 민주주의 후퇴를 막는데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담배세 인상을 비롯한 서민증세를 막아내지 못했고 국민들의 생존권 수호 현장에서 함께하려는 노력도 부족했으며 새누리당에게 끌려 다니기 바빴다. 사회적 약자의 외침에 귀 기울이고 든든한 힘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기득권에 안주하고 편안한 길을 선택했다” 며 “반성해야 한다. 다시 거듭나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그는 “대전대덕구는 대전지역 5개 자치구 중 가장 낙후되고 발전 속도가 더딘 구이다. 대전의 젖줄인 대전공단과 대덕산업단지가 있고 대청호와 계족산 그리고 수많은 문화유산, 사통팔달한 교통 등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음에도 오히려 발전 동력은 점점 약화되고 제대로 된 비전조차 보여주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대덕구청사의 이전, 대전산업단지 정비사업, 장동 탄약사령부 이전 추진과 종합 휴양 레저타운 유치,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합리적 추진, 취업형 마이스터고 신설 등 부족한 고등학교 신설과 교육 경쟁력 강화 등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충남대 총학생회장, 청와대 홍보·시민사회 수석실 행정관, 충남대병원 감사, 더민주 중앙당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덕구 지역위원장,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전시당 을지로 위원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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