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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왕사 왔소’ 축제 모습. © 로컬세계 |
[로컬세계 이승민 기자] 일본 간사이지역 최대의 한일문화교류활동인 ‘2014사천왕사 왔소’ 축제가 2일 오사카시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렸다.
‘사천왕사 왔소’ 축제는 고대 한반도에서 일본에 건너온 문화외교사절들이 가마를 타고 사천왕사에 도착해 ‘잘 왔소이다’라고 말한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지난 1990년 재일동포 기업가에 의해 처음 시작돼 오사카지역 주요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날 축제에는 1400여년 전 일본왕실 쇼독쿠 황태자가 한반도에서 건너온 사절단을 맞이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흥수 주일대사를 통해 “내년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이 보다 새롭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마음과 뜻을 모아달라”며 축하해줬다.
아베 총리도 일본 외무성 간사이 담당을 통해 “이웃 간 교류가 앞으로도 이어져 그 축적이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널리 전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우천관계로 실내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사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한일 양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한일 우호의 축제가 됐다.
한편 사천왕사는 서기 578년에 쇼토쿠 태자가 백제로부터 장인 세 사람을 받아들여 건축하게 했고 593년에 완성된 오사카 최대의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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