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로컬세계] 단체표준에 대한 지원과 인증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국가기술표준원과 중소기업중앙회는 단체표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늘(18일) 상호협력(MOU)을 체결했다.
단체표준은 그동안 제3자의 관리감독 없이 단체 자율로 인증을 운영해 온 결과, KS와 유사·중복되거나 부실인증 등 다수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국표원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간담회, 공청회 등을 거쳐 제도개선, 법령정비 등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중앙회도 박성택 회장 체제 출범 후 판로지원법의 공공기관 소기업우선구매제도 내에 단체표준을 추가하는 등 단체표준 활동지원과 중앙회 역할강화를 추진해 왔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와 국표원이 상호협력 협약서에 서명날인 함으로써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진행한다.
이번 협약은 단체표준에 대한 지원과 인증제품의 신뢰성 향상을 도모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국표원은 표준을 총괄 감독하는 정부조직으로 단체표준의 중복에 대한 총괄.조정, 제도정비 등에 주력하고, 국제기준에 적합한 표준 인증업무규정 및 매뉴얼을 새롭게 작성·제공해 인증단체의 업무역량제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회는 단체(조합)의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조직으로, 단체표준 관리전담조직을 두고 인증업무에 대한 지도.관리와 인증제품 및 기업에 대한 홍보를 추진해 단체의 표준화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제대식 국표원 원장은 “이번 상호협력(MOU)은 1998년 국가표준(KS) 인증을 민간에 이양한 이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 단체표준 역사의 또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중앙회와 함께 단체표준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단체표준을 운영하는 조합 및 단체들도 대한민국을 품질강국, 글로벌 단체표준강국으로 발전시키는데 함께 힘써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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