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최근 중대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5년 정기 위험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위험성 평가는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에 파악해, 그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절차다.
이번 평가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군 본청, 농업기술센터, 수산자원연구센터, 읍·면 사무소 등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전관리전문기관과 현업근로자들이 함께 참여해 실효성 있는 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환경미화, 도로·유지보수, 공원·녹지관리, 유용미생물생산보급, 종자배양동 등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공정을 집중 점검해 사소한 위험요인까지 면밀하게 살폈다.
평가 결과 총 2,410건의 유해·위험요인이 발굴됐으며, 이 가운데 우선 개선이 필요한 258건에 대해서는 별도의 감소대책을 수립해 사업장별 예산을 확보, 순차적으로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위험성 평가를 통해 사소한 위험요인까지 사전에 차단하려 노력했다”며 “모든 직원이 사업장 내 위험요소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중대재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지난 5~6월 현업업무가 있는 32개 팀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 대비 근로자 휴게시설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달 14일부터는 발주공사 현장 23곳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5대 수칙 이행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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