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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당선자 의석수. |
[로컬세계 = 이승민 특파원] 지난 10일, 제26회 일본 참의원 선거 투개표가 열렸다. 전체 참의원 248석 가운데 125석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자민당이 선거구 45석, 비례대표 18석, 총 63석을 얻어 단독으로도 과반수를 확보하는 대승을 거뒀다. 60석을 넘긴 것은 아베 정권의 2013년 이래다.
아베 전 총리가 사망 직전 지원 유세를 했던 나라현의 자민당 사토 케이 후보도 41%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됐다. 선거 직전 아베 전 총리가 숨지면서 보수 유권자들이 결집한 데다 30%가 넘는 부동층도 자민당에 기운 것으로 분석이 된다.
이로써 자민당과 공명당 양당을 합한 공동 여당 의석은 139석에서 146석으로 참의원 의석수의 과반을 넘겼고, 개헌세력으로 불리는 자민, 공명,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4개당은 모두 177석을 확보해 개헌발의가 가능한 전체의석 중 3분의 2를 훌쩍 넘겼다.
한편 여성 당선자는 과거 최다 35명이 됐다. 선거구 21명, 비례 대표 14명으로 지금까지 최다기록이었던 1916, 1919년의 28명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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