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별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창립 예정
[로컬세계 김현기 기자]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아시아·오세아니아권 창립식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카트만두 호텔에서 개최된 국제 지도자 컨퍼런스 행사를 통해 열렸다.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은 상생과 공영의 길을 추구하며 미래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영구적 평화세계 건설과 인류발전을 위해서 세계적인 차원에서 국회의원 조직의 필요성에 의해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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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카트만두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카트만두 호텔에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아시아·오세아니아권 창립식이 열리고 있다. |
이번 행사는 샤르마 올리 네팔 수상 부부,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 케사이 노트 전 마셜제도공화국 대통령, 마드하브 쿠마르 네팔 전 수상, 파르마난드 즈하 네팔 부통령, 에크낫 다칼 네팔 평화재건부 장관을 포함 장관 8명이 참석했다.
또한 호세 드비네시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문훈숙 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 토마스 월시 UPF 세계회장, 용정식 UPF 아시아대륙회장, 전직 장관 6명, 차관 3명, 국회의원 166명(아시아·오세아니아권 65명, 네팔 101명)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29개국에서 모인 500여명과 한국에서 배덕광 새누리당 국회의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스리랑카, 호주, 뉴질랜드, 피지, 마샬제도, 키리바시 등 29개국에서 모인 국회의원은 ‘우리 시대의 주요 과제 해결: 정부, 시민사회, 종교기반 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표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천주평화연합과 네팔의원평화의회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네팔 평화재건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은 네팔국영방송인 Nepal TV과 민영방송인 News 24에서 2시간 동안 생중계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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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이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을 대독하고 있다. |
천주평화연합 창설자인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을 대독한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은 “현대 민주체계 안에 창조주 하나님과 영적 원리를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 좋은 정치는 정책과 법을 통해서만 확립되는 것이 아니라 양심의 목소리와 천주적 도덕의 가치를 따라야 이룰 수 있다. 평화는 폭력적 분쟁과 갈등이 없는 것만이 아니라 화합과 균형, 상호 존중과 이타주의로 인해 평화가 이뤄진다”며 “세계국회의원들이 하나되어 평화를 위해 협력하게 된다면 이 세상을 바꿀 것이며 행복과 화합과 영구적 평화의 세계를 실현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 하나님과 위하여 사는 삶의 원리를 중심삼고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창립을 당부하며 영구적 평화의 세계를 실현하는데 협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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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마 올리 네팔 수상이 연설을 하고 있다. |
샤르마 올리 네팔 수상은 “카트만두에서 개최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창립은 역사적이고 건설적이고 생상적인 것이다. 평화롭고 번영된 세계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공통점이고 여기에 참여하게 된 동기이다. 우리는 협력하려고 이 자리에 모였으며 그것을 위해 서로의 차이점을 인정해야 다양한 문화, 다양한 종교들이 공존할 수 있다”며 “네팔은 새로운 헌법을 반포해서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다. 그런 가운데 가정의 가치관, 기후변화, 빈곤, 분쟁, 테러 등 이 시대의 핵심과제를 심각하고 논의해서 지혜를 모으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 드비네시아 전 필리핀 국회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인류 한 가족 평화사상이 이 행사의 원동력이다. 아시아에서 국회의원이 하나가 되면 평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런 국회의원연합이 이전에는 없었고 역사적인 사건이다. 이번 모임을 통해서 국회의원들의 연대가 구축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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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정식 UPF 아시아대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용정식 UPF 아시아대륙회장은 개회사에서 “네팔에 오기 전에 한학자 총재가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창립을 위해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주셨다. 인류는 하나의 공동체이며 한 가족이기 때문에 이렇게 한 자리에 모였다. 분쟁과 전쟁을 막을 수 있는 철학과 방법은 인류가 종교, 국가, 인종을 뛰어넘는 사상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평화를 이루기 위해 국회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며 나라를 넘어 사회적 번영을 같이 도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케사이 노트 전 마셜제도공화국 대통령은 “해수면 상승으로 많은 어려움도 있고 국민과 국가의 존재 자체가 위협을 받고 있다. 환경문제는 심각하다. 앞으로 국제적으로 협력해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라도 참석자들의 세계평화국희의원연합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참석자들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기조연설을 통해 격려했으며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은 “100년 동안 인간은 아름다운 지구를 파괴해왔다. 지구가 파괴되면 미래세대가 살아남을 수 없다. 우리는 더 이상 분쟁,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세계공동체가 하나가 된다면 지금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과제를 해결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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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엔젤스예술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컨퍼런스는 개회식, 피스로드 2016 네팔 발족식, 각 세션별 발표, 평화대사 임명식,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 창립 지지 성명서에 사인을 하면서 동참 의지를 표명했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리틀엔젤스예술단의 샤르마 올리 네팔 수상 부부 예방이 있었다. 배덕광 새누리당 국회의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용정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아시아 대륙회장, 송광석 UPF 한국회장 등 총 50여명이 네팔 수상관저에 초대됐다. 리틀엔젤스예술단은 네팔어로 율동과 함께 네팔노래 3곡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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