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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학생이 그림을 설명하고 있다. |
[로컬세계 조윤찬 기자]한밭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가 새로운 개념의 MT 프로그램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2일간 전북 무주에서 개최한 학과 MT에 ‘선후배가 함께 하는 벽화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향후 벽화 봉사를 염두에 두고 마련한 이 프로그램은 학과 내 신입생을 포함한 선후배들이 한 조를 이뤄 주어진 상황에 맞게 대형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도록 한 것.
각 조별로 초등학교나 시골마을의 담장 등 벽화를 그릴 곳만 정해 주고 그림의 주제는 조원들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상황에 부합하는 주제를 정해 그림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토론과 대화를 하게 되고 이를 통해 선후배들이 친해지는 계기가 됐다.
이날 MT에는 100여명의 학생들이 8개 조로 나눠 약 2시간에 걸쳐 각 조별로 주제를 정해 그림을 완성하고 그림에 대한 발표와 학과 교수들의 평가가 이어졌다.
김호 학과장은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는 MT문화에 학과의 특성을 가미해 디자인을 통한 벽화디자인 지역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전 학년이 참여한 MT에서 각 팀별로 8가지 주제를 정해 그린 그림을 향후 벽화 봉사활동에 활용한 예정이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건설적인 MT문화를 선도하며 전공 나눔 현장학습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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