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된 죽성3지구(112필지, 2만8,949㎡)에 대해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제작된 종이지적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실제 이용 현황과 불일치하는 토지 경계를 바로잡아 지적도면의 정확도를 높이는 국가 주도의 중장기 사업이다. 토지 관련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정한 토지행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된다.
기장군은 최근 드론과 최신 정밀측량 장비를 활용해 필지 단위의 현황 측량을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디지털 지적도 작성을 위한 경계조정과 임시경계점 설치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적공부 정리 및 등기 정정 등의 행정절차도 병행해 추진한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지적재조사를 통해 장기간 지속된 경계분쟁과 지적불부합 문제를 해소하고 군민 재산권을 보다 명확하게 보호하겠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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