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서울시가 내년 상반기 시민청과 서울연구원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비부부의 신청을 받는다.
1일 시에 따르면 시민청 결혼식과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 신청 접수를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시민청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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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청 태평홀. |
하객은 100명 이내로 제한되며 결혼식은 예비부부가 전 과정을 직접 만들어나갈 수도 있고 시민청결혼식 협력업체와 연결해 진행할 수도 있다.
결혼식 대상 선정 이후 선정자 간담회를 통해 결혼식 진행 절차 및 협력업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은 4월~5월 매주 토요일(1회) 최대 4시간 동안 진행되며 무료다. 우천시에는 1층 로비를 활용할 수 있다.
단 야외결혼식 특성상 예비부부가 직접 결혼식 준비를 모두 진행할 수 없고 협력업체와 연결해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서울연구원 뒤뜰은 전문웨딩홀이 아니기 때문에 조명, 음향, 피로연장 등이 갖춰져 있지 않다. 조명과 음식은 결혼식 대상자 선정 이후 협력업체와 연결을 통해 준비가 가능하다.
결혼식은 시민청 홈페이지에 공지된 내용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서울문화재단 및 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경제적, 정서적 고통을 주는 기존 결혼문화의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적은 비용으로도 의미 있는 예식문화를 만들어가고자 시민청 태평홀의 예식 횟수를 확대했다”며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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