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장안읍 신기솔밭 쌈지공원(기룡리 509-3 일원)에 ‘월남전 참전 유공자 명비’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명비는 기장 지역 출신 월남전 참전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징물로 조성됐다.
가로 6m, 높이 4.2m, 폭 3.8m 규모로 조성된 명비에는 총 1,256명의 참전자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후대에 이들의 공헌을 알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장군은 지난 5일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참전 유공자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비 준공식을 열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공로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 명비는 참전자들의 용기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상징물”이라며,
“유공자와 유족이 자긍심을 갖고, 후손들은 그들의 공헌에 감사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장군은 국가보훈대상자 수당 증액, 참전유공자 미망인 수당 신설, 호국보훈감사제 운영 등 다양한 보훈 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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