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달서구는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달서 포커스 온 영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포커스 온 영양’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다문화가정이 한국 식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하고 영양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된 실생활 밀착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총 4회차로 구성되며 △영양소 개념과 식품구성군 소개(5월 30일), △식품구성자전거 이해(6월 12일), △보충식품을 활용한 조리 실습(6월 19일), △모국 요리를 접목한 창의 레시피 발표(6월 27일)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식품구성자전거는 한국인의 권장 식사 패턴과 규칙적인 운동을 조화롭게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시각적 식품 모형이다.
특히 이유식과 간식 실습 과정은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계명대학교 식품영양학과와 협력해 제작한 교육 자료 ‘뿅뿅 영양교육실’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함께 요리하는 ‘찾아가는 요리교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 참가자는 “아직 한국 음식이 어려워 아기 이유식을 제대로 못했는데, 오늘 직접 해보니 어렵지 않아서 집에서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태훈 구청장은 “지역 대학생들이 전공을 살려 지역 건강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습은 매우 바람직한 사회적 방향”이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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