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미화 기자]
대전광역시 서구 평화대사협의회가 4일 대전 유스센터에서 월례회의 겸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화대사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완석(한국성씨총연합회 상임이사·한국 뿌리문화보존회 대전·충남지회장)을 초청해 “한국인의 성씨와 일본, 중국, 서양의 성씨”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테라니시가즈미 사무국장의 사회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김종대 서구 평화대사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평화와 통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평화대사의 역할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한다”면서 “대전이 과거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었기에 오늘날 자유 대한민국의 발판이 되었음을 기억하고, 앞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 서구 평화대사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홍인배 상임고문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9월 조직된 서구 평화대사협의회가 단합하며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매우 희망적”이라면서 “정치·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내면의 통일과 평화를 모색하고, 신통일한국의 안착을 위해 문 총재님과 한 총재님을 중심으로 비전과 꿈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강에서는 양완석 초청강사가 한국인의 성씨가 지닌 유구한 역사와 족보의 중요성을 짚으면서 성씨가 단순한 이름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조명했다.
양 강사는 강연에서 “한국에는 333개의 성씨가 존재하며, 이는 다문화 귀화 외국인의 창씨개명을 통계에서 제외한 수치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잘 정리된 집안의 역사와 혈통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성경에 나타난 야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족보처럼, 우리나라도 한 집안의 전통과 역사를 기록해 온 자랑스러운 문화를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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