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창재 기자] 경북 청송군은 파천면 소재 ‘소류정 및 심성지 선생 사적비’가 경북북부보훈지청에서 발표하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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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은 파천면 소재 ‘소류정 및 심성지 선생 사적비’ 모습. 청송군 제공 |
1885년에 건립된 소류정은 청송지역 의병활동의 상징적 인물인 심성지 선생의 주 은거지로, 청송지방 정자건축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심성지 선생은 유학을 통달해 당대에 이름을 떨친 인물이며 의금부도사와 돈영부 도정을 제수받았으나 끝내 사양했다. 또 1896년에는 향천의병장으로 추대되어 안덕 감은리 전투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95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으며, 심성지 서거 100주년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2004년 소류정에 사적비를 건립했다.
또 국가보훈처에서는 2008년 ‘소류정 및 심성지 선생 사적비’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청송군 관계자는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을 계기로 나라를 구하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북부보훈지청은 국민들이 현충시설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매월 현충시설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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