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025년 1월 25일 시행 예정인 ‘선내 안전보건 및 사고예방 기준’ 고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오는 7월 28일부터 부산항에 등록된 내항선 1,337척을 대상으로 현장 실태 점검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해수청은 이미 지난 5월부터 선박소유자들에게 자체 점검표를 배포해 자율적인 점검을 유도해 왔으며, 하반기 중 본격적인 현장 점검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실태 점검은 선원근로감독관과 해사안전감독관이 합동으로 나서며 △선내 안전보건관리 체계와 직무상 사고 보고 △위험성 평가와 안전‧위생기준 마련 △산소 및 유해가스 검지기기, 보호장비, 기계 진동‧소음 대응 설비 등 고시 이행사항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부산해수청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도 중심의 점검을 실시하되, 2025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법 집행에 돌입해 위반사항이 경미할 경우 현장 시정 조치를, 중대한 경우에는 선원법 제124조에 따른 시정명령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안희영 부산해수청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박 내 안전보건 환경 개선은 선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선원과 선박소유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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