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기장군은 군민의 산림복지 증진과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일광산 아침햇살 정원숲 경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GB) 주민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비 5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약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일광산 정상에서 산허리를 따라 조성된 테마임도 구간의 돌샘체육공원을 자연친화적 정원형 체육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장군은 현재 공사계약 발주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해당 구간에는 △맨발 황토길 △데크형 전망대 △휴게 및 편의시설 △테마정원 및 조형물 등이 설치돼,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산림휴양 및 레포츠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해 준공된 일광산 정상 ‘바람누리길 무장애 숲길’과의 연계를 통해 산림복지 인프라 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바람누리길’은 총 18억 원(국비 14억 포함)이 투입된 사업으로, 접근성과 활용성이 높은 무장애 산책로로 조성돼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두 해에 걸쳐 일광산 일대에 GB 주민지원사업 예산 약 25억 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산림 정비를 넘어 테마임도, 갈맷길, 바람누리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산림정원문화 네트워크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아침햇살 정원숲은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닌, 자연 속에서 건강과 감성,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산림복지공간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숲-이음 행복도시 기장’을 목표로 산림휴양 자원의 지속적인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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