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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국회의원이 타자키스탄 방문,한-타지키스탄 양국 관계의 보다 성숙한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한-타 협력 비전과 의지를 설명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서병수 의원 사무실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서병수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타지키스탄·아제르바이잔·조지아 3개국 방문 대통령 특사단이 22일 첫 번째로 타지키스탄을 방문했다.
오는 28일까지 활동하는 대통령 특사단은 서 단장을 비롯해 이헌승·한무경·유경준·이주환·전봉민 등 6명으로 꾸려졌다.
특사단은 이날 타지키스탄 조키르조다 마흐맛토이르(Zokirzoda MAHMATOIR) 하원의장, 사이드무로드 팟토조다(Saidmurod FATTOHZODA) 하원 외교위원장, 자브키 자브키조다(Zavqi ZABVQIZODA) 경제개발통상부 장관, 카비르 쉐랄리(Kabir SHERALI) 산업신기술장관, 파르호드 살림(Farhod SALIM) 외교차관 등 타지키스탄 주요 인사들을 차례로 면담했다.
특사단은 면담을 통해 올해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한-타지키스탄 양국 관계의 보다 성숙한 발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한-타 협력 비전과 의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했다.
특사단은 대한민국의 새 정부가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외교 비전 아래 대(對) 중앙아시아 중시 외교를 추진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타지키스탄이 중앙아시아 역내 우리의 주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특히 서 특사는 마흐맛토이르 하원의장 면담 때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 앞 친서를 전달하면서 윤 대통령의 한-타지키스탄 관계 발전을 위한 관심과 의지를 설명했다.
마흐맛토이르 하원의장은 양국 간 교류 확대와 실질적인 협력 결과 도출을 위해 양국 의회 차원에서도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서 특사는 마흐맛토이르 하원의장에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타지키스탄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또 "금번 특사활동 기간 중 논의되는 양국 간 협력 방안들을 정부·국회·민간 차원에서 다각도로 조속히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협력의 성과가 도출되도록 타지키스탄 하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타지키스턴 살림 외교차관은 한국 새 정부의 타지키스탄을 포함한 중앙아 중시 외교 기조를 환영했다.
서 특사는 한-중앙아 협력 심화를 위한 제15차 한-중앙아 협력 포럼이 오는 10월말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임을 설명하면서 포럼 계기에 한-타지키스탄 경제인 교류 기회가 있기를 희망했다.
자브키조다 경제개발통상부장관 및 쉐랄리 산업신기술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서 특사는 △무역증진 △한국기업 타지키스탄 진출 △개발협력 △교육·관광과 같은 인적교류 활성화 등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했다.
이 면담에 동석한 이형희 SK SV위원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 및 녹색경제 분야에서 타지키스탄과의 협력 잠재력에 주목하고 향후 관련 유망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 특사는 마지막 일정으로 터키에 체류 중인 잠쉐드 주막혼조다(Jamshed JUMAKHONZODA) 타지키스탄 상공회의소 회장과 전화 통화를 가졌다.
서 단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요청하고 △양국 경제인 간 교류 활성화 및 한국 기업의 대(對)타지키스탄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특사단의 타지키스탄 방문은 1992년 수교 이후 정무·경제·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온 양국 관계 및 현안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협력 결과 도출을 위한 추동력을 마련한 기회였다고 평가된다.
특사단은 타지키스탄에 이어 아제르바이잔(8.24-25)과 조지아(8.26)를 방문,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맞이한 이 두 나라와의 관계와 그간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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