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부산 = 맹화찬 기자] 부산남부경찰서(광민지구대)는 지난달 31일 낮 12시 39분경 '치매 노인(이하 ‘대상자’로 표기) 보호조치' 관련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도착 당시 경찰관(실습생 순경 전모 등 3명)은 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려고 하였으나 신분증·인식표 등 대상자를 특정할 수 있는 증표가 없어 우선 광민지구대에 보호조치 하였고, 고심하던 중 모바일 지문 스캐너 장비를 활용하여 인적 사항을 파악한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모바일 지문 스캐너’는 경찰 업무용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하는 현대식 장비로, 이 기계를 통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사람의 지문을 기기에 인식하면 경찰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정보와 매치하여 인적 사항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대상자의 지문이 얇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포기하지 않은 결과 신원 확인에 성공한 사례로, 주민 체감안전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내부 칭찬·격려와 함께 포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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