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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용답도서관 한글학교에서 한글교실 수료를 마친 어르신들이 만학도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로컬세계 |
[로컬세계 전승원 기자] 서울 성동구가 어르신들을 위해 운영 중인 무료 한글교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용답도서관이 지난 2007년 개관 이후 꾸준히 운영 중인 한글교실은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깨치지 못한 비문해자들을 위해 개설되었으며 평균 나이 70세를 넘는 고령의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열정을 이어오고 있다.
용답도서관은 올해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 기관으로 지정돼 학습자가 3년 과정의 한글교실을 모두 수료하면 초등학력이 취득된다.
한글교실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하며 문자해석교육 교원연수를 받은 전문교사가 읽기와 쓰기 등 한글 기초과정을 가르친다. 현재 초등 1·2학년 수준의 1단계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용답도서관 관계자는 “글을 몰라 생활의 불편함을 겪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더 이상 삶을 영위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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