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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전경. |
[로컬세계=김경락 기자]전북 고창경찰서(서장 고영완)는 지난 4일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경찰관이 도로를 배회하던 요구조자를 발견해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3시 11분경 인근 경찰서로부터 '우울증이 있던 동생(20대 남성)이 어제 출근 후 귀가하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는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휴대폰 위치값이 고창군 신림면 소재 저수지 인근으로 현출되어 공조요청을 받은 고창경찰서는 경찰서장의 현장 지휘 아래 형사·여청·교통·지역경찰·본서 내근 등 28명과 119소방이 합동으로 주변을 수색해 요구조자의 차량과 휴대폰 등을 발견했다.
일몰 후 수색의 어려움을 예견하고 오후 6시 45경 경찰특공대 수색견을 지원받아 인근 수색을 이어갔다. 6시 55분경 주간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아산파출소 최광표 경위가 요구자와 비슷한 사람을 발견하고 따라가고 있다며 상황실로 연락했고 7시 2분경 요구자임을 확인했다.
신고 4시간만에 요구조자를 발견해 안전하게 가족에게 인계했다.
고영완 경찰서장은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가족들 품으로 돌려보내 가족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요구조자의 인상착의를 기억해 퇴근길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세심한 관찰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최광표 경위와 당일 수색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군민의 입장에서 세심한 경찰 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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