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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해양경찰청은 17일 가덕도 주변 거가대교 앞 해상에서 민‧ 관‧ 군이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펼쳤다. <남해해경청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오후 2시 부산시 가덕도 주변 거가대교 앞 해상에서 민‧관‧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수난대비 기본훈련을 펼쳤다고 이날 밝혔다.
수난대비 기본훈련은 수상구조법에 따라 수상에서 조난 사고가 났을 때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난구호협력기관과 민간단체 등이 함께 매년 진행해오던 법정훈련이다.
이날 훈련은 최근 ‘해상크레인-거가대교 충돌(2월)’,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3월)’ 등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예인선이 끌고 가던 해상크레인이 거가대교를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해서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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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거가대교 구조물이 손상되며 차량과 인명 해상 추락은 물론, 예인선과 인근 낚시어선의 충돌ㆍ침수ㆍ화재 등 2차 사고 상황을 부여해 대형 재난상황에서의 민ㆍ관ㆍ군의 대응역량 및 협력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부산시청, 창원시청,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군, 마산소방서, GK해상도로 등 8개 유관기관과 민간해양구조대, DMAT(재난의료지원팀)가 함께 했으며 총 16척의 함선, 항공기 2기, 드론 2기와 차량 2대가 동원됐다.
채광철 남해해경청장은 “지난 3월 미국의 볼티모어 교량 붕괴사고는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대형 참사를 막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며 “해상수난구호 총괄기관으로써 평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더욱 더 공고히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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