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세력 기반의 해상방제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부산해경 제공 |
[로컬세계 맹화찬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29일 영도 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간세력 기반의 유류 배출방지조치 중심의 훈련으로 2007년 태안 원유선 해양오염사고를 바탕으로 선박 간 충돌로 인한 유조선 선체파공과 침몰사고를 가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부산해양경찰서는 선체파공으로 유출되는 기름을 곧바로 회수 가능한 형태의 상부개방형부선을 사고선박에 접안시키는 등 해경이 보유하지 않은 민간의 자원을 동원하여 그동안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방제방법을 실시했다.
모형선박을 실제로 침몰시켜 민간구난업체를 동원해 수중유류이적-선체인양-비상예인의 임무를 수행하면서 국가기관과 민간세력간의 연계·협력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또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R&D사업 중인 수중유류이적 장비 시제품 및 유출량 추정, 침몰선 인양능력 산정 등 긴급구난 기술지원 자문을 활용하여 훈련을 진행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앞으로는 민간방제세력을 더욱 활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조치를 시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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