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소방본부가 관내 전통시장의 화재안전등급을 5단계로 분류하고 불량하거나 미흡하다는 진단을 받은 시장에 시설 현대화를 우선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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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관내 화재취약지역을 방문해 소방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
5일 전병순 대전소방본부장은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잇따른 화재를 계기로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일제 안전점검 및 화재안전등급 분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 본부장은 소방특별조사반, 전기·가스 등 유관 점검기관, 민간전문가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5개월에 걸쳐 소방시설을 비롯한 각종 안전시설에 대한 관리상태 확인 및 화재위험성 분석을 통해 안전등급을 분류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화재안전등급은 ▲소방시설 정상작동, 유지 관리여부 ▲건물구조 진단, 방화천막 사용 여부 ▲최근 소방안전교육 이수 사항, 관계인 관심도 ▲소방차량 진입로 및 피난시설 확인 등 을 정밀하게 조사해 화재위험성 정도에 따라 5단계(A급~E급)로 분류한다. 특히 불량인 E등급을 받은 전통시장의 경우 중소기업청, 자치구 등과 협의해 내년 시설현대화 사업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과 화재안전등급 분류를 통해 전통시장 화재위험에 대한 체계적 분석으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지역 시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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