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박민 기자]‘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특별검사에 박영수 변호사가 임명됐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어 “박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 2명 중에서 박영수 변호사를 특별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본격적인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직접 조사에도 응해서 사건 경위에 대해서 설명할 예정”이라며 “특검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이번 사건의 모든 진상이 밝혀지고 책임이 가려지기를 희망한다”는 박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박 특검은 특검법에 따라 최장 120일간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다. 20일 동안 준비절차를 마무리한 뒤 70일간의 본조사와 30일간의 연장조사가 가능하다.
박 특검은 김대중 대통령 재임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을 역임했으며 대검 중수부장, 대전고검장, 서울고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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