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 대교 인근 좌초 선박.(부산해양경찰서 제공) |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는 유류(경유 7톤) 수급 차 8일 오전 9시 30분경 부산광역시 동구 소재 5부두를 출항하여 2부두로 이동하던 중, 같은 날 오전 9시 49분경, 강풍(10~12m/s)으로 인해 선체가 밀리면서 부산항 대교 인근 해상의 해저 암초에 선미부분이 얹히자 A호 선장이 부산VTS 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 5척과 방제정, 남항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하여 인명 피해 및 선박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인근 항행 선박 등을 안전관리 했다.
또한 A호 인근 해상에 오일펜스 280m 설치하여 해양오염 발생에 대비하는 한편,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은 직접 입수하여 수중의 선저 파공여부 확인, 평형수(청수) 배출 등 조치 결과, 오전 11시 33분경 A호는 추가 피해 없이 이초에 성공, 자력으로 항해하여 부산항 5부두에 입항했다.
현장 출동 당시 A호는 좌현 선미부분이 좌초돼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나 파공 및 침수 상황은 없었으며, 인명 피해 및 해양오염 역시 없었다.
부산해경은 관계자는 “출항 전 기관 및 장비점검은 물론 항해 중에도 수시로 기상 및 해상 부유물, 수심 등을 확인하여 안전에 유의해주길 바란다” 며, “특히 기상 악화 시 항로 유지 및 안전항해를 위해 비상 투묘 준비 등 사전 조치 바란다”고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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