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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치바공업대학교 입학식에 참가한 여대생들.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일본 치바공업대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올 봄 치바공대 일반 입시 지원자수는 5만 888명으로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 이는 이공계 대학 중 도쿄 이과 대학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치바공대의 지원자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8285명(24.4%)이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8689명이 증가했다. 전년대비 지원자 증가수는 지난해 전국 1위, 올해에는 동양대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공계 대학간 지원자수를 비교하면 도쿄 이과 대학 다음으로 많은 학생이 치바공대에 지원했다. 여성지원자도 처음으로 5000명을 돌파했고 4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지원자는 전학부·학과에서 증가했고 그 중에서도 건축학과와 로보트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현장에 투입된 레스큐(rescue) 로봇이나 로보컵 세계대회에서 우승이 원인으로 꼽힌다.
행성탐사의 연구성과도 학생을 끌어 당겼다. 치바공대 혹성탐사연구센터가 개발해 관측기기를 탑재한 행성탐사기 ‘매2’의 발사가 성공, 지명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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