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대구경북신공항 민항 기본계획에 의성군이 추진해온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포함되면서, 신공항의 물류 기능을 중심으로 한 지역 발전 청사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당 계획은 12월 고시를 앞두고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의성군은 3일 “대구경북신공항 민항 기본계획에 의성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화물기 전용 화물터미널과 여객기 벨리카고 전용 터미널을 구분해 의성·군위 양 지역의 역할을 명확히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의성군은 올해 2월부터 공항 기반 항공산업 활성화 전략을 수립해 왔다. 주요 전략에는 ▲화물터미널 연계 항공물류단지 조성 ▲중·소형 항공기 정비(MRO) 특화단지 구축 ▲관련 기업 맞춤형 투자유치 ▲자유무역지역·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을 통한 공항신도시 개발 등이 담겼다.
군은 2021년부터 공항·항공물류·MRO·도시계획 분야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며 과제별 실행 방안을 구체화해왔다. 앞으로도 경북도와 협력해 의성군 미래 산업 구조를 전환할 전략적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이번 성과는 특별법에 명시된 여객·물류 복합공항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자, 지역 주민과의 약속인 공동합의문 실현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신공항이 의성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 잡도록 진취개척의 정신으로 군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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