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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영화제 공식포스터. |
포스터에는 실향민 할아버지의 사진과 영화제 마스코트인 흰기러기 로고를 활용해 분단의 철책을 뛰어넘어 평화, 소통, 생명을 전하는 모습을 상징화했다.
포스터 속 노인 사진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김녕만의 작품으로 2013년 DMZ사진전 를 통해 발표한 작품이다.
철책선이 들어섰을 당시 앳된 소년이었을 사진 속 할아버지는 주름이 성성한 얼굴이 되어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의 아픔을 절절히 전하고 있다.
영화제 측은 포스터 속 주인공인 할아버지를 개막식에 초청하려했으나 몇 년 전 작고하셨다는 비보를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삶의 도처에 만연한 분단의 아픔을 위로하고, 나아가 평화, 소통, 생명을 이야기하자는 올해 영화제의 목표를 포스터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17일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일대에서 8일 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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