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대권도전의 뜻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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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은 YTN 화면 캡쳐. |
반 전 사무총장은 “인격살인에 관한 음해와 가짜뉴스로 인해 정치명분이 실종되면서 저 개인과 가족, 10년간 봉직한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를 입었고 결국 국민들에게도 누를 끼쳤다”며 “또 일부 정치인들의 구태와 편협한 태도에 지극히 실망했고 이들과 함께 길을 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 이르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각자 맡은 분야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지난 10년간에 걸친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경험과 국제적 자산을 바탕으로 나라를 위기를 해결하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든지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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