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인천경찰청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112 신고 참여를 통해 범죄 예방과 안전 확보에 기여한 신고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112 신고자 포상제’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청에 따르면 ‘112 신고자 포상제’는 112 신고를 통해 범죄 피해를 예방하거나, 각종 사건·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신체·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이 큰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며, 올해 1월부터 시행되어 왔다.
청은 올해 총 3,808만원의 포상금 예산을 확보해 시민 참여를 확대해 왔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162건을 집행하였으며, 예산을 모두 사용한 상태이다.
내년에도 포상제를 계속 운영할 예정이며,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수 있는 운영·심사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청은 실질적인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기여한 사례를 중심으로 포상제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범죄 예방 사례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시민의 신고가 있다.
대출 이자를 낮춰준다는 사기 수법으로 피해자에게 900만원 인출을 유도하던 범죄를 시민이 신속히 인지하고 112에 신고해 피해를 방지했으며, 이 시민은 30만 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시민이 심야 시간대 차량털이 절도 현장을 목격하고 즉시 112에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서 피의자를 신속히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 시민은 범인 검거와 재산 보호에 기여한 공로로 2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포상금은 각 경찰서에 설치된 보상금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고자의 공로와 기여도를 종합 평가해 최대 100만 원 이하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인천청은 이번 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신고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고, 경찰과 시민이 함께 범죄를 예방하는 안전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한창훈 인천청장은 “다양한 유형의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범죄 예방과 신속 대응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대응과 예방 활동을 강화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김웅렬 기자 wkoo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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