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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주식시장 현황판에 닛케이 평균주가지수와 미국 나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로컬세계 |
[로컬세계 이승민 특파원] 10일 오전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가 15년만에 2만엔을 돌파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거래 시간 중 2만엔대를 기록한 것은 2000년 4월 17일 이래 15년만이다. 주가가 2만엔을 넘는 순간 거래소에서는 박수와 환성이 터졌다.
개장전부터 2만엔 돌파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전날인 9일 2만엔을 조금 밑돈 상황에서 거래가 마감돼 개장전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일본 증권계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실적 개선이 임금 인상에 연결돼 개인 소비가 확대되고 경기가 회복된다는 기대가 강해져 해외에서의 투자의 자금을 불렀다는 분석이다. 외환시세로 엔화하락·달러상승의 경향이 계속되고 있는 것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투자가들은 기업들이 3월기 결산으로 제시할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투자기대감이 실질적으로 어떻게 연결될 것일지가 앞으로의 시세를 점치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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