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욱 위원장 “한정 재원 속 교육사업 실효성 확보 위해 필요 조정”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영욱)는 11월 26일 제7차 교육위원회를 열고, 강원도교육청이 제출한 2026년도 본예산안(총 3조 9,971억 원)에 대한 예비심사를 최종 마무리했다.
교육위원회는 24일부터 26일까지 도교육청 예산안의 집행계획과 사업 추진 타당성 등을 집중 점검했으며, 전체 본예산 규모의 약 2%에 해당하는 798억 원을 감액하고 내부유보금으로 조정했다.
이번 감액은 보통 교부금 축소 등 재정 여건 악화 속에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진행됐다. 정책국에서는 ▲AI학습 플랫폼 운영 ▲컴퓨터 및 교단선진화기기 지원 ▲스마트교육 활성화 ▲학교 진로활동 지원 ▲교과서 지원 등 총 403억 원 규모 사업을 조정했다. 특히 스마트교육 활성화 사업과 교단선진화기기 지원 사업은 기존 기기 활용도와 수요 조사, 종합 계획 등을 검토한 뒤 감액됐다. 진로활동 지원금은 목적 외 사용 가능성에 대한 대안 마련이 요구되어 조정됐다.
교육국은 학교문화복합공간 시설지원 60억 원을 감액했고, 행정국은 소방시설보수, 내진보강, 학교시설통합 유지관리 운영 등 총 335억 원을 감액했다. 이들 시설 관련 사업은 학생 안전과 직결된 중요 사업이지만, 최근 부실시공 사례를 고려한 면밀한 사업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일부 조정됐다.
이영욱 위원장은 “이번 예산 심의는 한정된 재원 속에서 교육사업의 효율적 운영과 실효성 확보를 위한 필수 조정이었다”며, “조정된 예산이 교육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불필요한 낭비가 반복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dejavu005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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