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1일 가을철 낚시 성어기를 맞아 낚시어선 안전관리 실태와 현장 긴급출동 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남해해경청 관할 해역은 부산·울산·경남 일대로, 최근 3년간(2022~2024년) 낚시어선 평균 이용객은 연 164만 명이며 이 중 가을철 이용객은 55만 명으로 전체의 33%를 차지해 사계절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낚시어선 사고는 총 220건으로, 이 중 64건(29%)이 가을철에 발생했다. 특히 인명피해 위험성이 높은 6대 해양사고는 23건(36%)으로 집계돼 가을철 안전 관리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이에 남해해경청장은 신항파출소를 방문해 원거리 낚시어선 관리 실태와 치안 수요를 점검하고, 갈치낚시 성수기에 따른 선박 통항 증가에 대비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안골항에서는 낚시어선 선장들을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구명장비 비치 상태와 어선위치발신장치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장인식 남해해경청장은 “낚시어선 사업자와 이용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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