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진소방서는 관내 지역사회 구성원 중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의 비율이 높아 한글.외국어 사용설명 스티커 보급하기로 했다. 진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진소방서는 관내 지역사회 구성원 중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의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한글ㆍ외국어가 동시 표기된 옥내소화전 사용설명서 스티커를 제작해 보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옥내소화전 설비는 소화기와 더불어 화재 발생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방시설로, 사용법이 대부분 한글로만 표기돼 있어 한글이 익숙지 않은 외국인이 사용하는 데 많은 불편함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1일부로 옥내소화전 설비의 화재안전기준(NFSC 102) 제7조 제5항이 신설되면서 외국어와 시각적인 그림이 함께 표기되어있는 사용설명서를 옥내소화전 설비함 가까이 보기 쉬는 곳에 부착하거나, 설비함 문 내ㆍ외부에 모두 부착해야 한다.
해당 조항은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 등을 위해 외국어와 시각적인 그림으로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알려, 초기 화재진압을 신속히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류승훈 부산진소방서장은 “옥내소화전은 초기 화재진압에 매우 효과적인 소방시설이지만 사용법을 몰라서 무용지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외국어 동시 표기 스티커를 배부ㆍ홍보해 국적 불문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