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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부소방서는 동료 간 소통으로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소방공무원 맞춤형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전직원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부산 남부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김연순 기자]부산 남부소방서는 동료 간 서로의 상담자로서 역량을 개발하고 올바른 소통으로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등 건강한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소방공무원 맞춤형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전 직원 대상으로 실시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교육은 서로의 직무 특성을 잘 아는 동료끼리 생명지킴이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동료의 심리적 위험신호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워 매년 증가하는 소방공무원의 자살을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소방공무원 맞춤형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은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에서 인증한 한국형 표준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과 표준 교안을 활용하여 진행하고, 남부소방서 *생명지킴이 전문강사(보건안전계장 신화령)가 실시한다.
교육 내용은 보기·듣기·말하기 단계로 나누어져 동료의 자살 신호를 인식하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자살 고위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전문가에게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방식을 역할극으로 구성하였다.
이번 교육은 지난 15일 망미119안전센터를 시작으로 센터를 순회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팀별 소규모로 총 11회에 걸쳐 실시한다.
김한효 남부소방서장은 “일상 생활 속에 직장 동료의 힘들어하는 모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주변 동료의 내면에도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깊이 있게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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