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전북 남원시는 2025년 상반기 고령층 복지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하반기에는 지역 중심 통합돌봄과 스마트 돌봄망, 여가복지 확장 등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남원시는 상반기 동안 보건복지부 공모에 선정돼 ‘의료·요양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총 3,304명 전수조사를 통해 100명을 우선 돌봄대상자로 선정해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유관기관 간 협업 간담회 및 통합지원회의를 통해 총 66가구에 227건의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성과를 냈다.
하반기에는 의료단체와 협약을 체결하고, 병원동행 서비스를 신설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스마트 돌봄망 구축도 본격화된다. 고립위험 독거노인 7,378명을 조사해 3,050명에게 돌봄서비스를 연계했으며, 응급호출기 등 차세대 장비를 50가구에 신규 설치했다. 또한 스마트 복지안전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공모에 선정돼 8,000만 원을 확보하고, AI 안부전화와 ‘복지안전119 앱’ 기능 개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노인 여가복지 분야에서는 남원동부노인복지관 회원 수가 1년 만에 4배 넘게 늘어난 2,200명으로 증가했으며, 경로식당 키오스크 운영, 노인복지회관 신축, 금동 복지관 주차장 증설 등 인프라 확충도 병행 중이다. 하반기에는 한궁·파크골프대회, 청춘제 등 어르신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생활 안정 지원으로는 14,300여 명에게 노인 목욕 바우처카드를 지급하고, 기초연금은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77.7%에 해당하는 19,652명에게 지원됐다. 노인일자리 사업에도 5,264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무료급식, 장수축하물품 지원, 장사정보 시스템 구축, 승화원 지원기금 조성 등 전방위적인 고령층 복지가 시행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의료·돌봄·여가·생활안정 전반에 걸쳐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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