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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의원. |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홈쇼핑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1사 1명품’ 의 평균매출액이 중기유통센타가 상품공급자가 돼 진행하는 상품과 동일시간대 홈쇼핑사의 평균매출액보다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무료홈쇼핑지원사업(1사 1명품사업)’이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매 활성화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중소기업유통센터와 TV홈쇼핑사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무료 방송판매를 하는 사업이다.
TV홈쇼핑협회에서 입수한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C사의 중기유통센타 상품의 최근 3년 평균매출액은 2억1600만원인 것에 반해 ‘1사1명품’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3600만원으로 17%수준에 불과했다. L사의 경우에도 ‘1사1명품’ 제품의 최근 3년 평균매출액은 3300만원으로 동일시간대 L사의 평균매출액인 1억2400만원의 4분의1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또 H사의 경우 ‘1사1명품’ 제품의 주요 방송시간대가 14시, 15시, 01시이며 평균 60분 Live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동일시간대 타협력사 제품의 매출실적에도 크게 못 미치고 있었다.
지난 2015년~2017년 사이 시간대별 비교를 해도 14시 대의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 매출액은 3400만원이지만 H사가 선정한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8300만원으로 드러났다.
15시 대를 살펴봐도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5300만원이지만 H사의 선정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1억8800만원으로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01시 대의 중기유통센터 추천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5700만원, H사 선정 타협력사 제품의 평균매출액은 1억5100만원으로 38% 수준에 불과했다.
권 의원은 ‘1사 1명품’ 의 매출 실적이 저조한 이유로 ▲중기유통센터가 추천한 좁은 중소기업 Pool 안에서 홈쇼핑사가 제품을 선정하다 보니 방송에 적합한 상품을 구하지 못한다는 점과 ▲중기유통센터가 소비자에게 잘 팔릴만한 상품성 있는 중소기업 제품 발굴에 소극적인 점을 꼽았다.
권의원은 “상생차원에서 시작한 좋은 취지의 사업이 관련 기관의 무관심으로 성과를 내지 못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중기유통센터는 천편일률적이고 뻔한 상품을 추천하는 데에서 벗어나 이 무료방송지원 사업을 통해 ‘강소기업’ 발굴은 물론 ‘메가히트’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유통센터는 홈쇼핑 무료방송에 선정된 중소기업에 영상제작비 명목으로 500만원 정도를 지원하는데 2013년부터 지난달 현재까지 10억원이 지원됐으며 이 기간의 매출액은 10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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