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해운대 소재 데이터센터를 방문하여 화재안전강화 컨설팅을 실시하였다. 해운대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 손영욱 기자] 부산 해운대소방서는 지난달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및 네이버 일부 서비스의 장애가 발생해 국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은 사고를 계기로 해운대 소재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화재안전강화 컨설팅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컨설팅 대상은 센텀시티에 위치한 통신 및 기업의 정보 등을 관리하는 데이터센터 세 곳(SK텔레콤 부산데이터센터, 디지털엣지 데이터센터, APEC기후센터)이다.
주요 내용은 △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원인인 축전지 종류 파악 및 축전기 관리상태 확인 △ 데이터센터 전기자동차 충전 구역 등 내‧외부 화재 위험요소 확인 △ 소방시설 중점 확인 및 효율적 관리 방법 안내 △화재로부터 각종 데이터 서버 및 통신장비 보호를 위한 초기 대응방법 중점 교육 등이다.
이번 화재안전 컨설팅에 참여한 관계자분과 함께 추가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했고 전기실 수전설비(큐비클) 함 내 전기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를 위한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를 권고했다.
김헌우 해운대소방서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화재로 많은 시민들께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안다. 데이터센터 배터리 화재 시 열 폭주 현상이 발생해 진화가 매우 어렵고,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 작업을 하기 때문에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관계자들이 인식하고 데이터센터 화재예방 및 초기대응에 특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