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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도시락 Day’를 맞아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로컬세계 박재호 기자] 햇살 따스한 봄날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도란도란 얘기하는 ‘도시락 Day’ 행사가 조선대학교 캠퍼스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조선대학교 원스톱학생상담센터는 평생지도교수 만남 지원 프로그램으로 ‘도시락 Day’를 운영하고 있다.
‘ACE사업’ 중 하나인 도시락 Day는 평생지도교수와 학생들이 만나는 날에 도시락을 배달,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생활의 고충에 대한 상담을 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생지도학생으로 배정된 학생 수가 20명 이상인 전임교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정된 날짜, 지정된 장소에 도시락을 배달해준다.
지난 22일 프로그램 공지가 뜨자마자 신청이 들어와 다음날인 23일에 김지현 교수(음악교육과)가 지도 학생 16명과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28일 김남권 교수(수학과), 29일에는 김경숙(역사문화학과)·이한나 교수(음악교육과)가 도시락 Day를 진행했으며 5월에도 이미 13건의 신청이 들어와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먼저 행사를 한 김지현 교수는 “교사자격 취득 과정에 필수적인 ‘학교현장실습’을 앞둔 4학년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실습을 앞둔 학생들의 설렘과 기대를 함께 나누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하는지 인생선배로서 이야기하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효영 학생(음악교육과 2)은 “평소 지도교수님과 면담할 기회가 많지 않는데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지도교수님이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과 격려를 해준 것이 좋았고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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