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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주석. ©로컬세계 |
시진핑 주석은 지난 13일 국가추모일로 지정된 난징대학살 희생자 추모식에서 “역사는 시대가 변한다고 바뀌는 게 아니며, 교활한 말로 은폐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일본 공영방송인 NHK는 “중국 정부가 추모식으로 역사 문제에 관해 일본을 견제하고 자국민의 애국심을 자극해 지도부의 구심력을 높이려는 의도”라고 보도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시진핑 정권이 내년이 일본 패전 70주년인 점을 염두에 두고 일본에 대한 압박을 유지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하는 한편 “중일의 양국민은 양국의 우호를 이어가야 한다”며 “소수의 군국주의자들이 일으킨 침략전쟁에 일본민족 전체를 적대시해서는 안 된다”는 시 주석의 발언을 다뤘다.
교도통신은 그간 지방정부 차원에서 열린 추모식이 국가행사로 격상됐고 시 주석이 국가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난징 대학살 추모식에 참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경제신문은 역사를 잊는 것은 배신을 의미하고, 죄를 부정하는 것은 다시 죄를 범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시주석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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