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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은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노키아와 분당 종합기술원에 위치한 ‘5G글로벌 혁신센터’에서 국내 최초로 유선인프라 5G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오늘(11일)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
[로컬세계 김림 기자] SK텔레콤이 노키아와 함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종합기술원 소재 ‘5G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유선 인프라 5G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오늘(11일) 밝혔다.
지난 10월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 시연에 성공한 이후 두 달만에 유선 인프라인 ‘코어네트워크(Core Network)’에서도 5G 기술 시연에 성공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로써 유·무선을 아우르는 5G 기술 라인업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코어네트워크란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컨트롤타워 역할로,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코어네트워크’를 거쳐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대용량 콘텐츠의 초저지연 전송이 필수적인 5G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코어네트워크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했다.
‘코어네트워크 혁신’은 고객이 요청한 통화·문자·SNS·인터넷 등의 서비스들을 처리하는 중앙관제소를 분산 배치해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줄이는 것이다.
SK텔레콤이 이번에 시연에 성공한 기술은 가상화 기술을 통해 물리적인 코어네트워크를 분리하고 재배치할 수 있는 '코어네트워크 분산 및 재배치’ 기술로, 코어네트워크 혁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전국 주요 지역에 별도의 가상 중앙관제소를 구축해 해당 지역에서 요청하는 서비스를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코어네트워크와 수백km 떨어진 고객과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어네트워크 분산 및 재배치’기술이 다양한 5G 표준화 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다”며 “이번 시연이 세계 이동통신사와 장비 제조사의 관심과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키아와 5G 기술 표준화·상용화에 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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