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예산 6,007억 원 편성, 재정 건전성·민생 체감 강화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이상호 태백시장은 20일 제288회 태백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6년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시정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태백은 석탄산업 쇠퇴 이후 긴 침체를 겪었지만, 이제 국가 주도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재도약할 분기점에 서 있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와 미래 100년의 기반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정메탄올 제조 중심의 태백 경제진흥개발사업과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인 태백 URL 등 대규모 국가사업 유치 성과가 가시화되기 위한 핵심 조건으로 교통망 확충을 꼽았다. 이에 따라 ITX-마음 조기 개통을 시작으로 △태백선 철도 직선화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태백 IC 설치 △동점~통동 국도대체 우회도로 개설 등 철도·도로망 개선을 통해 ‘어디서든 쉽게 찾아올 수 있는 도시 태백’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권역별 전략 개발을 통해 태백시 전역의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 △동태백로 권역은 무탄소 청정에너지 중심 첨단 산업 지구, △하장성·장성 권역은 교육 중심 활력 지역, △문곡소도 권역은 고원 레저·웰니스 중심지, △상장 권역은 육아·교육 중심 미래 성장 지역, △삼수·황지·황연 시내권은 생산과 소비가 어우러지는 상권 활성화 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같은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 태백시 총예산은 6007억원으로 편성했으며, 채무 제로를 통한 재정 건전성 제고, 미래 성장 기반 조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등 시민 체감형 민생 정책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의 도약은 시민들의 지지와 참여로 완성된다”며 “과거 석탄 도시를 넘어 청정에너지 도시로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