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감량 통한 탄소 저감 효과 시민에 직관적 전달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대구 달서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후위기 식단 실천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는 챗GPT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예술과 메시지가 결합된 독창적인 캠페인으로, ‘이만옹’의 얼굴을 모티브로 한 디지털 아트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이미지는 뭉크의 ‘절규’를 연상시키는 표정에 기후위기 데이터를 반영해 제작됐다.
달서구는 음식물 쓰레기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임을 알리며, 음식물 쓰레기 10% 감량이 나무 29만 그루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는 메시지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 세계 음식물 쓰레기는 매년 약 1조 달러의 경제적 손실과 온실가스 배출량 8~10%를 차지한다. 이는 세계 농경지의 30%가 낭비되고 있다는 뜻이며, 반대로 약 7억 8,30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
이에 달서구는 시민들이 기후위기 문제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예술과 데이터를 접목한 캠페인을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퍼포먼스는 지구를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기후위기는 모두가 응답해야 할 과제이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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