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 정부가 롯데마트와 손잡고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의 중국시장 개척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중국 내 115개 유통망을 확보한 롯데마트와 손잡고 우리 중소 농수산식품 수출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2015 중국 롯데마트 상품기획전문가(MD) 초청 수출상담회’를 오는 2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관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처음 열렸으며 상품성·시장성·독창성·안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막걸리·유아용 소시지·과일칩 등 40여 제품을 포함한 103개 제품이 한국식품전을 통해 중국 34개 롯데마트 매장에 신규 입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 롯데마트 MD 13명과 한국 식품 전문 취급 바이어 5명 등 총 18명의 바이어와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업체 67개사가 참여한다.
업체 선정은 롯데마트 MD들이 그동안 취급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시장에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직접 골라 수출상담을 진행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은 대중국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고 있는 ‘버섯’, 전통명인 제품인 ‘한과’, 떡·쌀국수·컵밥 등 ‘쌀가공품’, 향후 중국의 수입위생기준 개정에 따라 수출 가능성이 높은 ‘김치’ 등을 유망 상품으로 선정했다.
이번 상담회에서 발굴된 우수 상품은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중국 롯데마트 50여개 매장에서 열릴 ‘한국식품 특별 판촉전’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판매실적 및 소비자 반응에 따라 중국 롯데마트 매장에 정식 입점하게 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은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활용, 중국 내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농업과 기업과의 상생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업과의 상생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권역별 상생협력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추진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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