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청춘의 열정이 도심을 물들이며,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세대 통합형 청년축제’가 대구 한복판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동성로 일대(CGV대구한일~동성로28아트스퀘어~구 중앙파출소)에서 ‘2025 대구청년주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청년주간’을 도입한 이후, 2020년 「청년기본법」 제정과 함께 제도의 전국적 확산을 이끌어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대구청년주간은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청년정책과 문화 교류가 어우러지는 전국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청춘진격(靑春進擊)’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모든 세대가 각자의 청춘을 이야기하며 함께 나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레트로(RETRO) 감성을 접목해 청년뿐 아니라 중장년, 노년 세대까지 어울릴 수 있는 세대 공감형 축제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년 댄스대회 및 가요제 ▲청년토크쇼 ▲청년카니발 ▲달빛골든벨 ▲청춘 스탬프 투어 ▲참가 부스 시상식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특히 동성로 메인무대에서는 청년 댄서와 보컬이 실력을 겨루는 ‘스트릿 배틀 & 청춘 싱어즈’가 열려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18일(토)에는 음악·공간·창업 분야의 청년 활동가가 참여하는 ‘청년토크쇼’가, 19일(일)에는 ‘청년 프리랜서 공연’과 ‘청년카니발’이 이어져 동성로 전역이 청춘의 열정으로 가득 채워질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동성로 곳곳에서는 40여 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속마음 전시 ▲24절기 콜라주 제작 ▲도심 생태계 타투 ▲업사이클링 반지 만들기 ▲청년정책 타임라인 전시 및 아카이빙 존 ▲프리랜서 오픈마켓 ▲청년체육관 등 다채로운 체험과 전시가 마련돼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막식은 18일 오후 7시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다. 청춘의 이야기를 뮤지컬로 풀어낸 주제공연을 시작으로, 공식행사 및 유공자 시상, 인기가수 이재훈의 축하공연, 레트로 나이트 댄스파티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키오스크 체크인(QR 팔찌 발급)’ 시스템을 도입해 참가자 편의를 높였다. 현장에서 QR 팔찌를 발급받으면 부스 참여, 이벤트 응모, 프로그램 안내 등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디지털 기반의 통합 축제 경험을 제공해 모든 세대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올해 청년주간행사는 청년은 물론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열린 축제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께서 현장을 찾아 청춘의 열정과 활기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세환 기자 psh78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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