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1억 1천만 원 규모 지원 받아
주민 주도 관광 생태계 구축 가속화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강원 태백시는 지난 3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25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사업’에서 지역 주민사업체 5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해 지속 가능한 관광 사업을 육성하는 정책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4월 21일부터 5월 22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121개 팀이 지원한 가운데 서류 평가, 온라인 교육, 현장 실사, 발표 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45개 팀이 선정됐다.
태백시는 이번 공모에서 지역 고유 자원과 공동체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제안해 5개 팀이 선정되는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최종 선정된 태백시 주민사업체는 △숙박(글램핑)과 은하수 관측 체험을 제공하는 ‘구문소힐링캠프’ △향토음식 기반의 식음 및 요리 체험 ‘1567물닭갈비’ △마을 해설과 감성 여행 콘텐츠를 운영하는 ‘감각살림’ △사슴 방목 체험과 로컬 식음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꿈꾸는목장’ △마을 기반의 생태 체험과 공동체 관광을 추진하는 ‘사배마루협동조합’ 등이다.
이들 사업체는 태백의 자연 생태, 향토음식, 지역문화 등 고유한 특색을 반영한 관광 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사업체들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최대 5년간 총 1억 1천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되며, 단계별 역량 강화 교육과 컨설팅, 마케팅 지원,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지역 관광의 체질을 개선하고 주민 주도의 관광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관광두레 PD를 중심으로 신규 주민사업체 발굴, 콘텐츠 고도화, 로컬 브랜드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